“이러다 행복세도 생기는 것 아냐?”… 가수 이승환 ‘방송진담’

입력 2014-11-13 14:12
사진=국민일보DB

“이러다가 행복세도 생기는 것 아니에요?”

가수 이승환(48)이 논란이 되고 있는 ‘싱글세’를 빗대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승환은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원타임’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해명한 뒤 “그런 얘기 말고 나랏일 얘기하면 안되냐”면서 화두를 바꿨다.

이승환은 “싱글세가 얘가가 있었잖나? 농담이었다고 하셨지만 그런 직책에 계신 분이 농담할 리가 있나 싶어 자료를 찾아봤다”고 말했다.

싱글세 논란이 확산돼자 복건복지부 관계자가 “1인 가구도 세금을 부과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와전된 것이었다”고 한 해명을 지칭한 것.

이어 “그러면서 과연 앞으로 어떤 세금이 또 나올 수 있을까 농담처럼 생각했다. 그러다 행복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그러면서 “음악이나 그림 영화 등 문화예술쪽 일은 대개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잖나. 그러면 직업성취도가 높을테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행복한만큼 돈을 더 내라고 하는 일도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고 행복세를 생각한 근거를 설명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