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추위야~ 강원도 스키장 본격 개장

입력 2014-11-13 15:08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 진행요원들이 13일 스키장 개장을 축하하는 연막 스키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휘닉스파크 제공

한파특보가 내려진 13일 강원도내 스키장이 슬로프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겨울시즌의 막을 올렸다.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이날 오전 9시 스키장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 스키장은 펭귄 슬로프 개장을 위해 60여대가 넘는 제설기를 가동, 인공눈을 만들어 왔다.

이 스키장은 이달 말까지 휘닉스파크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휘팍타운’을 다운받으면 리프트 이용권을 5000원 할인하는 개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4일부터는 야간스키 운영을 시작한다. 야간스키는 오후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운영된다.

용평리조트도 이날 핑크 슬로프를 개장하고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았다. 용평스키장도 핑크 슬로프에 설치된 제설기를 동원, 대대적으로 인공눈을 만들어 뿌리며 개장 준비를 서둘러 왔다.

이들 스키장은 개장을 기념해 스키어에게 리프트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도내 다른 스키장들도 최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자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겨울시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14일 스키장 오픈을 목표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춘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과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개장하며 28일에는 원주 오크벨리 스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강돈혁 휘닉스파크 레저운영팀장은 “어젯밤에 기온이 급강하해 좋은 조건에서 눈을 만들 수 있었고 설질 상태도 최상에 가깝다”라면서 “이번 주에 중급자 코스를 추가로 열고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