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나는 (증세에) 반대 입장이니까 (증세) 논의에 말려들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증세는 굉장히 폭발력이 강한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증세가 필요한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이어 “증세 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해야 한다”며 “각종 감면 받아온 것을 없애고 불요불급한 것을 줄이는 것 등을 다하고도 안 될 때는 증세로 가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선 “경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법인세를 올리면 기업들을 어렵게 만든다”며 “지금은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를 촉진해야 할 때”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김무성 “(증세) 논의에 말려들어갈 생각 없다”
입력 2014-11-13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