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무상복지의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무상보육이 최고의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무상복지를 재설계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 “지금 제일 시급한 문제가 저출산”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또 “처음에 야당에서 무상급식을 들고 나왔을 때 당시 한나라당이 무능해서 무상급식보다 무상보육이 더 우선이라는 이야기를 아무도 못 내놨다”면서 “무상급식은 저 다음 단계”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무상급식은 지방자치단체의 재량사업이기 때문에 단체장이 못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세의 20.27%가 교육교부금으로 딱 배정 된다”며 “학생 수는 줄어들고 세수는 떨어지는데 (중앙정부에) 더 내놓으라고 하면 어떡하나”라고 비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김무성 “무상복지 우선순위 따지면 무상보육이 최우선”
입력 2014-11-13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