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군 맥스 선더 훈련 실시

입력 2014-11-13 11:19

한·미 공군 14일부터 22일까지 전북 군산기지에서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2014 2차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13일 공군작전사령부과 주한 미7공군사령부가 함께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97대의 항공전력이 참가해 최강의 공중연합전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공군에서는 F-15K를 비롯해 KF-16, F-4E, F-5 등 전투기와 수송기 C-130, 조기경보통제기 E-737 등 40여대가 참가하고 주한미 공군에서는 F-16을 비롯해 조기경보통제기 AWACS, 공중급유기 KC-135 등 총 50여대가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한·미 전력이 아군 역할을 하는 청군과 적군 역할을 하는 홍군으로 팀을 구성해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공중전과 전술폭격 임무를 실전처럼 수행한다. 공군작전사령부 조덕구(49) 대령은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를 앞두고 다시는 똑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맥스 선더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 플레그 훈련을 벤치 마킹해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전반기에는 한국 공군이 훈련을 주도하고 후반기에는 미군이 훈련을 주도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