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랑의부부합창단 오는 29일 광주문예회관에서 정기연주회 갖는다.

입력 2014-11-13 10:52
‘당신은 나의 사랑입니다.’

광주지역 목회자와 크리스챤 부부 등으로 구성된 광주사랑의 부부합창단 제1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9일 광주 운암동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해마다 개최되는 정기연주회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주회는 광주 봉선동 귀일정신요양원을 돕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합창단원들은 정기연주회를 위해 그동안 바쁜 일상생활에도 시간을 쪼개 최소한 1주일에 한번 이상 모여 연습을 해왔다. 정기연주회를 앞둔 10월과 11월에는 10번의 빼곡한 연습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연습장소로는 광주 첨단지구 보훈병원 건너편(산월동 853-5) 광주예수나무교회가 주로 활용됐다.

부부합창단 10년 회고곡으로 선정된 2014년 정기연주회의 1부 무대는 ‘동백섬’ ‘뚱보새’ ‘우정의 노래’ 등 3곡이 선보인다. ‘7080 추억속으로’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율동과 함께 하는 세시봉 메들리가 이어진다. 마지막 3부는 은혜의 찬양곡들로 ‘언제나 강물 같은 주의 은혜로’ ‘주는 나의 목자신니’ ‘찬양하세 우리 주께’ ‘구원열차’ 등 찬양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난타 알이랑 선교단은 이날 정기연주회에 특별출연한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사랑의부부합창단연합회와 한국합창총연합 광주합창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광주사랑의 부부합창단은 2002년 6월 창단예배를 드렸다. 2003년 6월9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후 매년 1회씩 정기공연을 펼치고 있다.

화합과 봉사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단원들은 그동안 미자립 교회의 찬양예배와 각종 선교사업은 물론 재활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사랑과 나눔을 운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또 해마다 자선음악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한국 실로암선교회 등 사회복지단체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서로를 감싸고 복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사랑의부부합창단은 1987년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창단됐다. 현재 광주는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전국 10여 곳의 도시와 캐나다 등 해외에도 부부합창단이 잇달아 결성돼 왕성한 전도활동을 하고 있다.

양성관 광주단장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면서 부부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정기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