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첫 방송을 탄 SBS 새 수목 드라마 ‘피노키오’가 무난한 출발을 한 가운데 극중 주인공이 앓고 있다는 ‘피노키오 증후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최인하 역인 박인혜는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 증세를 보이는 ‘피노키오증후군’ 환자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말 뿐만 아니라 문자나 전화로 거짓말을 해도 딸꾹질이 나오며 아주 큰 거짓말을 할 경우 바른말을 할 때까지 딸꾹질은 계속된다.
선천적으로 타고 나며 43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는 불치병이라는 것이다.
누리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진짜 ‘피노키오 증후군’이란 병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
“혹시 나도?”라며 걱정하는 누리꾼들이 있다면 걱정 붙들어 매도 될 것 같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병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노키오 증후군은 가상의 증후군”이라고 밝혔다. 극중 피노키오 증후군은 거짓말을 하면 바로 들통이 나기 때문에 그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는 설정이라는 것.
피노키오 증후군 소식에 누리꾼들은 “헉, 진짜 병인 줄 알았잖아” “재미있는 병이네” “거짓말 못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거짓말하면 “딸꾹” 피노키오 증후군?… 방송은 방송일뿐 믿지는 말자
입력 2014-11-13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