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상임고문 아들, 음주운전 측정거부로 형사입건

입력 2014-11-13 10:33
국민일보DB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아들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분당경찰서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권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는 12일 오후 11시5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편도 5차로인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2차로에서 음주운전하다 적발되자 음주여부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가 뒤차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아들의 전화를 받고 13일 오전 2시30분쯤 분당서에 직접 찾아와 신원을 보증한 뒤 아들을 데리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권씨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여서 조사를 받지 못했다”며 “추후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