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다자회의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네피도 시내의 미얀마 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열리는 제9차 EAS에 참석, 에볼라 등 최근 국제안보 현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박 대통령이 한·중·일 조정국 정상으로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과 함께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이번 EAS 및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서 이미 만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의장 안팎에서 자연스레 다시 만나게 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EAS 및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옆자리에 나란히 앉는 좌석배치가 결정됨에 따라 APEC 갈라만찬장에서의 예상 밖 현안 대화를 나눴던데 이어 다시 대화의 기회를 갖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근혜 대통령 또 아베 옆자리에 앉는다
입력 2014-11-13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