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가 개최한 불우이웃돕기 작품전시회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방문하면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김대중평화센터가 12일부터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연 작품전시회 개회식에는 이 여사 외에도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지원 의원,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등이 참석해 행사를 자축했다.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여사의 휘호 등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축하 난을 보내는 한편, 조윤선 정무수석을 참석하게 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이 여사가 박 대통령을 만나 방북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고 나서 정부가 방북 준비에 필요한 북한 주민접촉 신청을 승인한 데 이어 청와대와 동교동 사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것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이희호 서예전에 조윤선 방문…방북무드
입력 2014-11-12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