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위급 교류 연말까지 줄잇는다

입력 2014-11-12 15:00

한국과 중국이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와 전략대화 개최를 추진하는 등 연말까지 고위급 교류를 지속한다.

한·중 양국은 연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정부 대표로 참가하는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를 할 방침이라고 12일 전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회의를 위해 김 실장은 지난 6월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은 또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수석대표인 차관급 전략대화도 연내에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오는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제2차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19∼21일쯤 시안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관은 중국측 정부 대표인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올해 인문교류 사업을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