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신임 사장에 함승희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강원랜드는 지난 2월 최흥집 사장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임해 공석 상태였다.
12일 정부 및 강원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으로 함 전 의원을 선임할 계획이다.
강원 출신인 함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거친 다음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의 특별 수사관을 맡기도 했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 당선됐으며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까지 지냈다. 2007년 친박 캠프에 합류해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을 맡았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친박연대 후보로 노원갑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춘천=서승진 기자
강원랜드 사장에 '친박' 함승희 전 의원 내정
입력 2014-11-12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