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상대 적정 소득수준 설문해보니…

입력 2014-11-12 14:00

결혼정보회사업체 가연, 결혼상대 적정 소득수준 설문조사결과

결혼성수기를 맞아 결혼정보회사업체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은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결혼 상대의 적정 소득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20~30대 미혼남녀 362명을 대상으로 결혼상대 적정 소득수준을 조사한 결과 미혼남성은 38%가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30%가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을, 5%가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을 택했다. 3%는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을, 2%는 ‘7000만원 이상’을 선택했다. 특이한 점은 무려 20%가 ‘전혀 상관없다’라고 답한 것이다.

반면 미혼여성은 3%만이 ‘전혀 상관없다’고 답했다. 미혼여성의 1위는 32%의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31%)이 뒤를 이었다.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은 16%로 조사됐고 ‘7000만원 이상’이 6%를 차지했다. ‘6000만원 이상~7000만원 미만’과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각각 6%와 5%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소득수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결혼의 조건’들을 두고 봤을 때는 어땠을까?

앞서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모바일 리서치 전문업체 오픈서베이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조건’으로 미혼남성은 성격, 가치관, 외모에 이어 경제력/직업을 답했고, 여성은 성격, 가치관 다음으로 경제력/직업을 응답했다. 비율로 보면 미혼여성의 20%가 ‘경제력/직업’이 중요하다고 선택했고, 미혼남성은 7%만이 ‘경제력/직업’을 택했다.

결혼정보회사업체 가연 박미숙 이사는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적정 소득수준을 보면 대체로 여성 쪽에서 더 큰 기대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남성들은 20%의 적지 않은 숫자가 ‘전혀 상관없다’라는 답변을 보이기도 하는 반면, 여성들이 생각하는 남성의 소득수준은 남성보다 대개 높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