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개인 통산 10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페더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650만 달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5위)를 2대 0(6-3 6-2)으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에만 70승(11패)을 기록한 페더러는 개인 통산 993승(226패)을 쌓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앞으로 3승을 추가할 수 있는 페더러는 다음 시즌 초반에 개인 통산 1000승 돌파가 유력하다. 지금까지 남자 프로테니스에서 100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지미 코너스(미국·1253승)와 이반 렌들(체코·1071승) 두 명뿐이다.
B조 2승을 거둔 페더러는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니시코리와 앤디 머리(6위·영국)가 1승1패,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는 2패를 기록 중이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993승 페더러 ´1000승' 고지 보인다
입력 2014-11-12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