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나아갈 길은? ‘SBS 미래한국리포트’ 12일 개최

입력 2014-11-11 22:14
SBS는 11일 “미래한국리포트 제12차 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8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사회 재설계-공공성 그리고 착한성장사회’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한국사회가 과거의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원인을 규명하고, 앞으로 한국사회의 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분석한다.

SBS는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공동으로 미국, 일본, 네덜란드, 독일 등 대형 재난을 겪은 다른 나라 사례를 연구해 이들 나라가 사회적 위험에 어떻게 대처하거나 혹은 예방하고 있는지, 그런 대응이 국가의 앞날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살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한국의 안전 수준이 낮고 재난이 반복되는 원인으로 재난이 시스템의 문제라고 보지 않고 재난이 누구 때문에 발생했는지 희생양을 찾는 내재화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행사에선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재난은 왜 반복되는가?’, 장덕진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장이 ‘지속가능사회의 조건’,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사회적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