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AP와 손잡고 기업용 모바일 시장 공략

입력 2014-11-11 21:27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컨퍼런스 ‘SAP 테크에드 앤드 디코드’에서 기업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SAP와 손잡고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노트4(왼쪽 두 기기)와 갤럭시 노트 엣지. 곽경근 선임기자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컨퍼런스 ‘SAP 테크에드 앤드 디코드’에서 기업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SAP와 손잡고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두 업체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유통, 석유화학,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전 영역에 걸친 산업 분야에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 19만 기업이 SAP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통부문의 경우 매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삼성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로 고객 정보를 확인하고 재고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SAP 솔루션을 최적화 하게 된다.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판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기업전용 태블릿은 ‘갤럭시 탭 액티브’를 통해 SAP ‘모바일 기업 자산관리’ 등의 앱을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SAP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환자의 건강 정보를 체크할 수 있어 맞춤현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와 SAP는 ‘공동 혁신 센터(Joint Innovation Center)’를 구성해 기업 모바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