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류은희’로 통하는 박준희(18)가 2015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시설관리공단에 지명됐다.
부산시설관리공단 강재원 감독은 1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천안공고의 라이트백 박준희를 선발했다. 키 180㎝로 장신인 박준희는 올해 고교 경기에서 평균 14골을 넣으며 우수한 득점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광주도시공사는 인천비즈니스고의 센터백 강경민(18·164㎝)을 지명했고 3순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의정부여고 라이트백 유소정(18·168㎝)을 뽑았다.
1라운드 상위 지명을 받은 4명은 계약금 7천만원, 1라운드 하위 지명자 4명은 계약금 5천만원을 각각 받는다. 또 2라운드 상위 지명 4명은 계약금 3천만원, 하위 지명 4명은 2천만원을 받게 되며 3라운드 지명자는 모두 계약금 1천만원을 받는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이 지원해 29명이 실업 무대에 진출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2년부터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를 실시하고 있다. 협회는 2016년 행사부터는 남자 신인 드래프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여자핸드볼 신인 1순위 박준희, 부산시설공단에 입단
입력 2014-11-11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