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의 무차별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주연인 스노든 역을 미국 배우 조셉 고든-레빗(33)이 맡는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MSNBC방송이 보도했다.
고든-레빗은 최근 국내에도 개봉했던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에 출연한 바 있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다. 로맨틱 코미디 ‘500일의 썸머’와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에서도 주연을 맡았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영화는 ‘플래툰’과 ‘7월4일생’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거머쥔 올리버 스톤이 각본을 썼으며, 내년 1월 독일 뮌헨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은 독립 영화사인 ‘오픈 로드 필름’이 맡는다.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요원으로 활동했던 스노든은 NSA의 감시 활동을 폭로한 뒤 미 당국의 추적을 피해 작년 8월 러시아로 망명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NSA 개인정보 수집 폭로’ 영화 스노든 역에 고든-레빗
입력 2014-11-11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