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 지역 경제단체들이 나주시 금천면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지역 경제인들과 혁신도시 입주기관들의 소통 공간(가칭 산학연협력관)을 함께 조성하기로 11일 전격 합의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이날 낮 나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 상공회의소(상의) 회장과 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들을 초청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이혁영 목포상의 부회장, 심장섭 여수상의 회장, 송영수 순천상의 회장, 김효수 광양상의 회장, 오병교 광주경총상임부회장, 이민수 전남경총회장,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했다.
모임을 주선한 이 지사는 “한국전력, 농어촌공사를 포함한 혁신도시 입주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경제인들이 각종 세미나 또는 간담회를 열거나 수시로 교류할 수 있는 비즈니스라운지 형태의 산학연협력관을 혁신도시 내부 또는 지근거리에 함께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어 “입주기관과 지역 기업들의 인적 통로를 별도로 만들겠다”고 참석자들에게 보고 형식으로 말했다. 이 지사의 제안과 보고에 참석자들은 이의 없이 동의했다. 이들은 이에 관한 실무 문제들을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경총, 상의 사무처장들을 통해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이 지사는 윤 시장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협의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주시·전남도·지역경제단체 힘 모아 혁신도시 ‘소통 공간’ 만든다
입력 2014-11-11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