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금 당이 팬클럽(?)처럼 사당화되어 있다”

입력 2014-11-11 17:12 수정 2014-11-11 17:32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11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외부 정책세미나에서 본인이 구상하는 정당 개혁 방안을 추가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지금은 당이 어떤 개인의 팬클럽 비슷하게 사당화 돼있다”며 “앞으로는 대통령에 출마할 사람은 주요당직을 맡아선 안 되며, 국회의원을 할 사람도 당협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통해 “(당대표) 1인에게 집중돼 있는 당 구조, 1인의 사조직화 돼있는 당 구조를 많은 국민이 동참하는 당조직으로 바꾸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산하 정책연구기구인 여의도연구원을 현역 국회의원을 배제하고 전원 외부 전문가들로만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