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가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더 바이블’의 후속편이 제작된다.
‘더 바이블’의 제작자 마크 버넷과 로마 다우니는 새 드라마 시리즈 ‘A.D.'(Anno Domini) 제작발표회를 열고 일부 캐스팅을 공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마크 버넷과 로마 다우니는 이 자리에서 ‘A.D.'의 예수 역에 아르헨티나 배우 후안 파블로 디 파체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또 막달라 마리아와 요한 야고보 시몬 등은 전 세계의 배우들로 채워졌다.
로마 다우니는 “기독교는 가장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로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교회가 세계 안에 있는 것처럼 다양하고 멋진 배우를 찾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새 드라마 ‘A.D.’는 ‘더 바이블’ 시리즈가 끝난 곳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교회의 탄생에 얽힌 고뇌에 가득하면서도 감동 넘치는 길을 추적할 예정이다. 특히 ‘A.D.’는 사도행전 10장의 내용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이후 사도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정치와 종교 지도자들이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 그려내게 된다.
‘A.D.’는 2015년 4월 5일 부활절에 첫 방영될 계획이다.
지난해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 방송된 ‘더 바이블’은 총 10부작으로 노아의 방주, 출애굽,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부활 등을 장대한 내레이션과 일관된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해 호평을 받았다. 케이블TV 최고시청률 기록을 갈아엎었다. 마크 버넷과 로마 다우니가 공동으로 집필한 소설 ‘신과 우리 모두의 이야기’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전재우 선임기자 jwjeon@kmib.co.kr
미드 ‘더 바이블’ 후속편 ‘A.D.’ 제작… 2015년 부활절 방영 예정
입력 2014-11-11 16:24 수정 2014-11-11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