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분기 실적 호조… 순이익 1조5690억

입력 2014-11-11 15:40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과 해외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조86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9%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14조9075억원으로 4.3%, 순이익은 1조5690억원으로 61.1%가 각각 늘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5.7%, 영업이익은 245.1% 증가했다. 지난해 2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 감소, 해외사업 수익 확대, 부채 감축 등으로 실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9월 매출액은 42조5695억원, 영업이익은 4조91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1%, 342.3% 증가했다.

이중 해외사업 매출액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과 멕시코 노르떼Ⅱ 발전사업의 본격화 등에 힘입어 1∼9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2조310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9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201.2%로 전년도 말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