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경찰에게 흉기들고 “죽이겠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입력 2014-11-11 15:15
사진=어느 경찰서의 내부 모습. 국민일보DB

경찰서안에서 경찰관과 시민을 협박한 4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1일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박모(48)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대전 동부경찰서 1층 로비에서 당직 근무 중인 A모(40) 경사와 민원인(20)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박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이같은 황당한 범행을 한 이유에 대해 “평소 경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