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11일 열린 새누리당 ‘혁신 의원총회’는 김문수 전 의원이 이끌고 있는 당 보수혁신위원회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다. “혁신위를 혁신해야 한다”거나 “인기영합형인 그런 위원회”, “포퓰리즘”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김성태 의원은 “혁신위를 혁신해야한다”면서 “보수혁신위원회가 아니라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 위원회 정도”라고 폄하했다. 또 “보수혁신이라는 진정한 가치는 하나도 담지 못한 백화점식 인기영합형 그런 위원회”이라고도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김태흠 의원은 “특권 내려놓기 9개 과제를 제시했는데 몇몇 안은 과잉입법”이라며 “근본적인 혁신안이라기보다는 포퓰리즘적이고 현안에 급급한 성과물”이라고 꼬집었다.
박민식 의원도 “혁신위 출범의 가장 큰 취지는 새누리당이 새롭게 건설하기 위해 출범했는데 현재까지 이에 상당히 못미치는 것 아니냐. 뭔가 절박함이나 치열함이 부족하다”고 거들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새누리당 혁신위를 혁신하라!” 직격탄
입력 2014-11-11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