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와요” 재기발랄 대학 졸업발표회 포스터 눈길

입력 2014-11-11 13:58 수정 2014-11-11 14:10
전북대학교 무용학과의 대학 졸업발표회 포스터 사진=인터넷 캡쳐

“그냥 와요.”

대학교 무용학과 졸업발표회 포스터가 남성 네티즌들의 마음을 쿵덕쿵덕 뛰게 만들고 있다.

문제의 포스터는 2014 전북대 예술대학 무용학과의 24번째 졸업 발표회를 알리는 포스터다. 남자 한명을 포함한 대학생 18명이 반 누드로 등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선정적이라기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는 평가가 앞선다.

발표회는 26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에 네티즌들은 “26일 자발적 정기모임을 하게 생겼다” “가까운 올림픽 경기장에서 합시다” 등 참석하고픈 의욕을 드러냈다.

이에 포스터는 “티켓문의는? 그냥 와요”라고 화답했다. 대학 졸업 발표회이니만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관람케 하겠다는 취지다.

반 누드의 포스터지만 선정적이라는 평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네티즌들은 “담백하게 찍어서 선정적이지 않다” “대학생들의 기획이 참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