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내년 북한에 결핵병동 3동 짓는다

입력 2014-11-11 13:06

북한에서 결핵치료 지원사업을 해온 민간단체인 유진벨재단은 “내년 봄 북한에 결핵치료 병동 3동을 새로 짓기로 북한 측과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세반 회장을 비롯한 유진벨재단 대표단 13명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약 3주간의 일정으로 방북, 다제내성결핵치료센터 12곳을 모두 방문했다.

유진벨재단은 내년 봄 방북 때 평양시 강남군에 결핵환자를 위한 병동 3동을 새로 짓기로 북한 보건성과 합의했으며 병동이 들어설 자리에 말뚝을 박는 등 공사표시를 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내년에 세워질 결핵치료병동은 단기간에 지을 수 있는 패널식 건축물로 패널을 비롯한 건축자재는 유진벨재단이 지원할 계획이다.

유진벨재단은 이번 방북 기간 다제내성결핵치료센터에서 환자들에 대한 진찰과 검사를 진행하고 1100여명의 환자에게 모두 7억7천만원 어치의 결핵치료약을 전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