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입력 2014-11-11 12:22
국민일보DB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매일 아침 베이징의 스모그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악명 높은 베이징 스모그를 잡기위해 고강도 대책을 시행 중이다. 다행히 최근 스모그는 없었다.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APEC 회원국 정상 만찬 축사에서 “베이징 스모그가 심하지 않아서 오신 손님들이 편안하게 지내기를 바라면서 요즘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베이징 공기 오염도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최근 베이징 사람들 사이에 가장 유행하는 말은 ‘APEC 란(藍:푸른 하늘 빛)’이라는 말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요즘 사람들이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APEC 란’으로 부른다”면서 “아름답지만 일시적인 것이고 APEC 회의가 끝나면 곧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하지만 “APEC이 끝난 뒤에도 청명함을 지속 시켜나가겠다”면서 “매일 우리가 베이징뿐만 아니라 중국 어디서나 푸른 하늘과 푸른 산, 맑은 강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