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수능일”…입시 한파로 전국 기온 영하로

입력 2014-11-11 11:13 수정 2014-11-11 11:27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수험생들은 아침 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전날 비 온 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는 데다 바람도 많이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예비소집일인 12일에는 우리나라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비는 낮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올 수 있다.

아침에는 비구름이 몰고 온 따뜻한 남쪽 공기 덕분에 그다지 춥지는 않다.

지역별로 서울은 7도, 인천 8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대전 7도, 광주 8도, 부산 11도 등으로 예상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수능 당일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은 영하 1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1도, 안동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전주(1도), 광주(2도), 부산(2도) 등지도 영하권은 면하겠지만 기온이 낮을 전망이다.

낮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대전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8도 등이다.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