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ECD의 자료에 따르면 만 20~79세의 한국 성인 중 약 8%가 당뇨환자로 조사돼 OECD 국가 평균(6.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당뇨로 인한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국 OECD 국가 중 2위지만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당뇨병 유병률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가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당뇨 환자가 400만명을 넘으면서 당뇨 합병증에 대한 각별해서도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대사장애로 핏속에 당이 많아서 핏속의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목이 마르니 물을 자주 마시게 되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으로 혈당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배가 고프다. 한 마디로 다뇨, 다갈, 다식 이 세 가지가 당뇨의 초기증상이라 할 수 있다.
로엘혈관의원 이택연(사진) 원장은 “당뇨병은 증상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 당뇨합병증은 심장, 뇌혈관, 말초혈관질환, 망막질환, 콩팥질환, 신경염 등 사망에 이르게 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심장, 혈관 질환이다. 일단 합병증이 생기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뇨 치료는 정상혈당 유지와 합병증예방이 목표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방법 등이 당뇨 관리에 중요하다.
이 원장은 “당뇨 치료는 예방부터 합병증까지 단계별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일상에서의 운동과 약물, 영양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당뇨환자는 일반인과 달리 심장과 혈관에 문제가 잘 생기기 때문에 정확한 조기 진단과 함께 철저한 관리 및 운동, 음식을 포함한 체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로엘의원에서는 운동치료, 영양치료, 주사치료와 함께 전세계에서 입증된 명확한 치료기준을 바탕으로 복합치료를 함께 시행하는데 약물치료, 항산화 치료와, 혈관재생운동치료, 수술, 인터벤션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혈관재생치료에는 사해소금으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함과 동시에 카르복시 치료 프로그램이 포함되어있다. 카르복시 치료는 이산화탄소 투입으로 당뇨환자의 부종 또는 저림으로 정체된 혈류를 자극, 순환시켜 통증완화와 손상된 조직과 상처 치유에 도움을 준다.
당뇨환자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식이요법 등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통한 복합적인 관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합병증예방을 위해서는 혈관, 혈류, 혈액, 혈압에 대해서 종합검사를 실시하여 조기에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혈당조절, 약, 운동, 식이, 수술, 주사 등 자신에게 맞는 처방법대로 관리하면 당뇨 합병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는 이어 “흔히 혈압약이나 당뇨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며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많은데 오히려 심장혈관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며 약, 음식, 운동, 라이프 스타일개선 등의 복합적인 치료가 사망률을 줄이는데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택연 원장은 심장 혈관 흉부 외과 전문의이다. 신촌 세브란스, 서울 아산, 휴스톤 텍사스메티컬센터 텍사스주립대 의대 심장 혈관외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교수이자 전문의로서 20년간 진료한 경험과 국내외 2만례 이상의 심장, 대동맥관련 수술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OECD 당뇨 사망률 2위 한국, 뇌졸중 심근경색 합병증 위험
입력 2014-11-1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