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자원외교 부실 31조 추가 투입해야”

입력 2014-11-11 10:18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11일 “이명박정부의 부실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이후 5년간 31조원을 더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정부 때 결정돼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상당수에 사업비 투자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현재까지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한 돈은 31조원으로, 확인된 손실만 5조원 이상”이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8년까지 석유공사는 15조4000억원, 가스공사는 14조원, 광물공사는 1조5000억원을 더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할 돈으로, 내지 않으면 어떤 사업은 지분을 다 잃게 된다”며 “부실이 확인된 사업에 대해서도 빠져나올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