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수색중단 공식발표

입력 2014-11-11 10:18

정부가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끝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수색작업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오늘부로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수색 중단을 결정한 것은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09일만이다.

이주영 장관은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이제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인양 등 선체처리에 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