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 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갈라 만찬장에서 조우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만난 것은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의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진 뒤 8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만찬장에서 만나 다양한 한·일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잘 진전이 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만찬장에서 바로 옆 자리에 앉았다. 두 정상은 만찬장 좌석이 알파벳 순으로 배치됨에 따라 옆 자리에 앉게 됐다.
베이징=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朴대통령, 아베 총리와 전격 조우… 위안부 협의 진전 독려키로
입력 2014-11-11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