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경기에서 0대 1로 뒤진 9회말 최형우의 2타점 끝내기 2루타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 나가며 4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를 제외하고 2승2패 후 5차전을 맞은 것은 총 7차례다. 이 중 5차전 승리 팀이 다섯 번이나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5차전에서 지고도 6, 7차전을 내리 이겨 우승한 경우는 1984년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1995년 OB 베어스가 마지막이었다.
넥센과 삼성의 6차전은 11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상기 기자
[한국시리즈]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삼성, 기적같은 역전승
입력 2014-11-10 21:49 수정 2014-11-10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