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삼성, 최형우 끝내기 안타로 5차전 승리

입력 2014-11-10 21:54
삼성이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4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 추이를 봤을 때 우승 확률 71.4%가 걸린 5차전을 가져오며 시리즈전적 3승2패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삼성의 선발 벤덴헐크와 넥센의 소사는 동료들의 호수비를 발판으로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5회까지 두 팀이 기록한 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0의 균형은 6회초 깨졌다. 6회초 넥센의 선두타자 선두타자 박헌도과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후속타자 서건창이 밴덴헐크의 3구째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소중한 선취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삼성은 저력이 있었다.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후 나바로가 넥센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채태인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가 됐고 후속 최형우가 끝내기 우선상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극적으로 끝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