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중소기업이 경제 중심이 되고 성장동력이 돼야 경제 전체가 활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베이징 국립컨벤션센터(CNCC)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 대만측 자문위원으로부터 한국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업 경영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혁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직접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규제개혁 건의를 면밀히 점검 중이고, 규제정보포털을 통해 정부의 규제개혁 추진 현황을 공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인터넷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지원 방식에 대해 “우리 말에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면 개개인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지만 중소기업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도 크라우드펀딩 도입을 위해 자본시장법 통과를 위한 노력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근혜 대통령 “우리 말에는 '십시일반'이 있다”
입력 2014-11-10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