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 만화 ‘나루토’의 연재가 끝났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출판사 슈에이사(集英社)는 이날 발매한 만화잡지 ‘주간 소년점프’ 11월 24일호에 나루토의 699회와 최종 700회를 실었다. 나루토는 700회를 끝으로 완결된다.
나루토의 작가인 기시모토 마사시는 책 마지막에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복잡한 심경”이라며 “독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년 봄에 ‘번외편’이 되는 이야기를 단기 연재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루토는 닌자촌의 말썽꾸러기 우즈마키 나루토가 동료를 만나 라이벌과 경쟁하고 시련을 극복해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만화로 1999년 9월부터 15년간 연재됐다. 산케이신문은 나루토 단행본이 일본에서만 1억3000만부 이상, 해외에서 7500만부 이상 발행됐다고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2002년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日만화 나루토 15년만에 700회로 완결…2억부 발행 기록
입력 2014-11-10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