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 맞고 쓰러진 이둘희에 “일어나 XX야!”… 박상민이 이런 막말을?

입력 2014-11-10 17:26
사진=국민일보DB

'선행스타'로 알려진 가수 박상민(50)이 격투기 경기도중 급소를 맞고 병원에 이송된 이둘희 선수에 대해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박상민은 이둘희가 출전한 ‘로드FC’의 부대표다.

논란은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둘희 선수 인간 이하의 대우를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발단이 됐다.

이글에는 “박상민씨가 실제로 이둘희가 연속으로 낭심을 맞고 쓰러졌을 때 부녕 ‘빨리 일어나! XX야!라고 흥분했다”고 돼있다.

이글의 작성자는 글을 통해 직접 경기를 관람한 듯 이둘희가 쓰러졌을 때 많은 관중들은 ‘아픈 척 말고 일어나라’식의 조룽을 했고, 이때 박상민도 이같은 발언을 하며 흥분하자 함께 경기를 관람하던 정문홍 대표가 만류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상민씨가 기부 많이하고 선행 많이 하는 것은 알지만, 투자를 했으면 했지 선수를 마치 동물원 대하듯 막대해서는 안된다. 너무 실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서울 올림픽공언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9' 대회에 출전한 이둘희는 1라운드 2회전에서 일본인 선수 후쿠다에게 두차례 낭심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의 막말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이 부대표야” “고통을 알면서 어떻게” “박상민 진짜 실망이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