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박석민,이제 칠때… 폭탄 한번 터트려다오”

입력 2014-11-10 17:30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침묵했던 타선이 터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타선에서 폭탄이 한 번 터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성 타선은 정규시즌 팀 타율이 무려 0.301로 1위를 달렸지만 한국시리즈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 감독이 타선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박석민이다. 이에 류 감독은 박석민을 이승엽의 자리인 6번으로 배치했다. 류 감독은 “3할을 치던 타자가 4경기에서 못쳤다”며 “이제 칠 때가 됐다”고 기대했다.

류 감독은 또 넥센이 플레이오프까지 치렀지만 아직 힘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야구는 월요일 빼고 매일 경기한다”며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는 다르지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