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 감기 몸살, 소화불량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TIP
이제 이틀 후면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진다.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은 이제까지 준비해오던 것들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매년 수능 때만 되면 찾아오는 ‘수능 한파’와 다가오는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세종시 이선미 약사는 “이맘때가 되면 큰 일교차와 수능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코막힘, 몸살, 머리아픔, 소화불량 등의 증세를 호소하며 약국을 찾는 청소년 환자나 보호자가 많이 늘어난다”며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평소보다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 챙겨야 할 건강 정보를 알아보자.
◇수능 당일 코감기, 알레르기 비염이 걱정이라면=코가 막히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줄어 들어 본인도 모르는 사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코막힘으로 인한 훌쩍임이나 코를 푸는 소리는 시험시간 특히 듣기 평가 시간에 주변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기 십상이다.
평소 코막힘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시 마스크를 쓰거나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수능 당일 코막힘 증상이 있을 때는 코막힘 완화제를 사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기존 알약(Pill)제제인 경구제의 경우 성분이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전신에 작용해 졸음 등의 부작용(side-effect)이 있을 수 있고, 약효가 필요한 표적 장기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코 스프레이 제품인 오트리빈은 코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졸음에 대한 걱정 없이 2분 이내에 코막힘을 빠르게 해결한다. 또한 최대 12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시험장 입실 전에 사용하면 수능 시험 시간 동안 코 막힘으로 인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비 스테로이드 제품으로 주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능 전 감기몸살이 있다면=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감기몸살 증세로 인해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약을 먹자니 졸음이 걱정되고 가만히 두자니 장시간 치러야 하는 시험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이런 경우 대안으로 차(茶) 형태로 복용하는 감기약 테라플루가 있다. 천연 레몬 향이 함유된 가루 형태의 제형으로 뜨거운 물에 타서 차처럼 복용는 테라플루는 오한이나 근육통을 동반한 감기에 5분 이내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마시는 즉시 수분까지 보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데이타임과 나이트 타임으로 구분되어 있어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우 졸음 걱정 없는 데이타임을 선택 사용 가능하다.
◇평소 소화불량이 걱정이라면=수리영역이 끝나고 외국어 영역 전 수험생들은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평소보다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위의 소화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자칫하면 외국어 영역의 듣기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상시 먹던 양보다 약간 적게,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이 좋으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평소에 복용하던 소화제나 두통약을 챙겨 가면 좋다.
이영수 기자
수능 D-2, 수험생 건강만은 꼭 챙기자!
입력 2014-11-11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