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결혼식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 경매서 8800여만원에 낙찰

입력 2014-11-10 16:49
국민일보DB

미국 배우 겸 가수 마돈나(55)가 29년 전 결혼식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가 경매에서 8만1250달러(약 8814만원)에 팔렸다.

9일(현지시간) ABC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줄리언스옥션이 개최한 유명인 소장품 경매에서 마돈나가 1985년 배우 숀 펜과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 영화와 뮤직비디오 출연 때 입은 의류 등이 높은 가격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마돈나가 히트곡 ‘머티어리얼 걸(Material Girl)’ 뮤직 비디오에서 입었던 드레스는 7만3125달러(약 7933만원)에, 영화 ‘에비타’에서 입은 드레스는 1만5000달러(약 1627만원)에 낙찰됐다. 여성 프로야구를 그린 영화 ‘그들만의 리그’에서 입은 야구 유니폼은 3만1250달러(약 3390만원)에 넘어갔다. 영화 ‘수잔을 찾아서’에서 입었던 재킷은 25만2000달러(약 2억7339만원)라는 거액을 받았다.

이틀 동안 ‘로큰롤의 상징과 우상 특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경매에서는 존 레넌의 안경이 2만5000달러(약 2712만원)에, 엘비스 프레슬리가 생전에 꼈던 반지 한 개가 5만7000달러(약 6183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