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눈 수술을 시켜준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운 데, 건강을 지키라고 사진도 찍어주고 가을 나들이도 보내주니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유재준)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재준 주재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지난 9월부터 눈꺼풀 처짐으로 고생하시던 여수지역 만 60세 이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사회봉사단과 사진동호회원 20여명이 여수시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대상자 21명을 포함한 지역 어르신 90여명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한영대 뷰티코디네이션 전공 학생 10여명이 메이크업 자원봉사에 참여해 더욱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회봉사단은 이어 상안검하수 회복수술을 받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지리산 온천랜드로 행복 나들이를 가지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봉사도 실시했다.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은 2012년도에 처음 시작해 올해까지 7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혜택을 준 LG화학 여수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재 ‘상안검하수’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으나 100만원 상당의 수술비용으로 인해 치료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상안검하수’는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육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가 어려운 병증을 말한다. 시력 저하와 두통을 수반하고 보행을 위한 시야 확보에 지장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여수시 노인복지관 한 관계자는 “LG화학 여수공장 덕분에 어르신들의 고충과 자아 존중감 문제도 해결하고,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추구권까지 보장 받을 수 있었다”면서 “언제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애쓰는 LG화학 여수공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업시민파트너(Citizen Partner)’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LG화학 여수공장은 노년층 인구비율이 높은 여수시의 노인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유제준 주재임원은 “앞으로도 여수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LG화학 여수공장, 지역 어르신들 위한 사랑 적극 실천
입력 2014-11-10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