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시·군 분야에서 대통령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천군은 정부 포상으로 대통령상 기관표창과 시상금 1억원을 받는다. 또 2016년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 신청에 우선 선정되는 혜택도 받게 된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마을 간 선의의 경쟁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충남대학교 정심화 국제회관과 안성팜랜드에서 시·군 분야, 마을 경관·환경, 소득·체험, 문화·복지 분야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27개 마을과 9개 시·군이 경연을 벌였다.
합천군은 2011년 마을만들기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그린 희망마을 만들기’ 주민자치 운동을 벌였다. 이 운동으로 마을의 발전 역량을 높였고, 총괄 부서에서 다른 지역개발사업과 유기적 지원체계를 이뤄내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합천군은 밝혔다. 지난 9월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경남도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마을이 살아야 합천이 산다’란 구호로 농촌마을 활력 증진을 위해 주민주도형 지역개발에 노력해 아름답고 활기찬 합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합천=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합천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14-11-10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