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0일 30개월만에 전격 타결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토는 작지만 세계경제 영토는 73%나 되는 FTA 강국으로 거듭나게 됐으며 경제적 통합에 있어서 주도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가 한 단계 더 확장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무엇보다 쌀을 제외하는 등 향후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양측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정부가 정상회담에 맞춰 한·중 FTA 협상이라는 중대사를 조급하게 타결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선 한·중 FTA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장밋빛 전망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환영과 졸속으로 엇갈린 한중 FTA 타결 여야 평가
입력 2014-11-10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