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세론 속 김부겸 최대 다크호스

입력 2014-11-10 13:48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 대회 레이스가 시작됐다.

내년 2월8일 치러지는 이번 전대에서 당권을 잡는 후보가 총선 공천권을 쥐고, 대선후보 등극의 발판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양보 없는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현 시점에선 당의 최대 정파인 친노계의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최근 여론조사기관들이 실시한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를 보면 문 의원은 정세균, 박지원 의원 등을 제치고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 의원 대세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변수도 많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뽑는 현행 ‘투트랙’ 분리선거가 ‘원트랙’ 통합선거로 바뀐다면 문제가 다르다. 정세균계나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중도와 비노진영이 후보 단일화 등 합종연횡을 도모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대권주자의 전대 출마 불가론도 주요 변수 중 하나다. 최대 다크호스는 김부겸 전 의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