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5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보다 4.7% 증액된 총 2조9171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5년 당초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1292억원, 특별회계 7879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 시립미술관 건립,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 시립도서관 건립 등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품격예산’은 지난해 보다 12.9% 증가한 784억원으로 편성됐다.
따뜻한 복지 울산 구현을 위한 복지예산은 전년 대비 14.6%가 늘어난 6539억원으로 편성되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영·유아 보육료 및 자녀 양육수당 지원 등이 이뤄진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창조예산은 전년보다 69% 불어난 135억원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친환경 전지 융합 실증화단지 조성, 테크노산업단지 조성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안전제일 으뜸 울산을 위한 안전예산은 전년에 비해 37.2% 증액된 452억원이다.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전액 확보, 소방차량 및 구조구급장비 확충, 매곡 119안전센터 건립, 풍수해저감종합계획용역 등이 진행된다.
김기현 시장이 취임 당시 가장 강조한 안전제일 으뜸 울산을 위한 ‘안전예산’도 지난해 보다 37.2% 증액된 452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신규 사업은 매곡진입도로 확장(80억원) 등 21개 사업 464억원이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민선6기를 맞은 울산시의 첫 당초 예산은 품격 있는 문화도시 울산, 창조경제 실현 추진에 방점을 두고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도 예산안은 11일 시의회에 제출돼 12일 개회되는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2015년 예산 2조9171억원 편성
입력 2014-11-1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