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서 멸종위기 2급 ‘작은관코박쥐’ ‘토끼박쥐’ 서식

입력 2014-11-10 14:11
소백산의 가을.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 국립공원 내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작은관코박쥐와 토끼박쥐가 서식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작은관코박쥐는 올 들어 국내 일부지역에서도 발견됐지만 소백산에서는 처음이다.

또 토끼박쥐는 강원도 등 우리나라 북부지역에 서식하는 종이지만 생태나 분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사무소 측은 백두대간 생태축 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모니터링 과정에 이들 종을 확인했다.

황정걸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들 종은 정확한 분포지역 등에 대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이번 발견이 생태연구 및 보호방안 마련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