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증세 논의 제안을 일축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은 증세를 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 비대위원장이 새정치연합 비대위 회의에서 무상보육 및 무상급식을 둘러싼 정치권 내 논란의 근원적 해법으로 증세를 제시하며 증세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을 일축한 것이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금은 워낙 국민 경제가 나쁘고 경제 상황이 나쁘며,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형편없이 낮아진 상태”라며 “당분간 현 기조 아래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영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김재원 “지금 증세 논의할 때 아니다”
입력 2014-11-10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