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타결, 중국 네티즌 반응은?

입력 2014-11-10 11:33 수정 2014-11-10 13:13

30개월을 끌어온 한·중 FTA가 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10일 선언했다.

한·중 FTA는 2012년 5월 1차 협상 이후 30개월을 끌어왔다.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게 됐다.

한국 네티즌들과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즉각 반응했다. 한국 트위터에는 “거대한 시장이 공개돼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업적이 될 것” “생각 외로 국내 상황이 너무 조용하다” “모든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이 곧 추월할텐데 국가 전반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중국 네티즌들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중국 네티즌들은 바이두를 통해 “한국은 자원이 부족해 의존성이 매우 강하다” “한국의 관광업종은 예전에 일본 여행객에 의존했으나, 지금은 중국여행객에 의존하고 있다”며 FTA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