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 북한이탈주민에게 쌀 1,200kg 증정
광고미디어학과 학생들, ‘라이스나눔기부’ 활동 지속
한국판 아이스버킷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루게릭병 환우 기부운동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아이스버킷 첼린지가 한국에서 ‘라이스버킷’으로 거듭났다.
‘라이스버킷 챌린지(Rice Bucket Challenge)’는 얼음물 대신 쌀을 통해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쌀 1동이를 뒤집어쓰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선행위다. 양동이(bucket)에 쌀을 넣고 주변의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한 뒤 이 장면을 찍어 SNS로 공유하면 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는 지난 8일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해 쌀을 전달하는 라이스버킷 챌린지 행사를 진행했다.
쌀 전달식 현장에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 교수와 학생대표, 송낙환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대표 등 수십 명이 참석했으며, 북한이탈주민 쌀 60포(20kg) 전달식에 이어 평양 꽃 바다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지며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양영종 광고미디어학과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쌀을 기부하는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나눔을 베푼다는 기쁨과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작은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5만 원씩 모금하는 ‘라이스 나눔기부’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