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금이 공무원연금개혁 골든타임...10년 뒤면 세금부담은 39조원"

입력 2014-11-10 11:1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공무원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인 지금 두 달을 놓치면 앞으로 정치 일정상 10년 뒤에 한다고 해도 국민이 그동안 39조원의 세금 부담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개혁하지 못하면 적자 규모는 현 정부에서만 15조원, 다음 정부에서 33조원, 그 다음 정부에서 53조원을 부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2080년까지는 무려 1278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은 현 정부에서 차차기 정부까지 197만원, 연간 13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2016년 태어나는 아이는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을 위해 2080년까지 2495만원, 연간 38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개혁하지 못하면 공무원연금 적자보전을 위해 증세 또는 국채 발행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